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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워킹스페이스에 대한 썰 2편 - 새로운 기회가 오가는 곳
    일상 무드 이야기/공간+체험, 그곳의 분위기 2018. 6. 2. 20:52


    오늘은 위워크, 패스트파이브, 잭팟, 디캠프, 스파크플러스 등 (너무 많아요..)
    들어서면 새로운 정보도 얻고 자유로운 커뮤니티 형성까지 가능한
    코워킹 스페이스에 대해 저만의 경험들과 조합한 썰을 풀고자합니다.

    /지금 코워킹스페이스가 
    너어~무 종류가 많아서 어디를 할지 
    아직 고민 중이신 분들에게 

    코워킹 스페이스를 선택하기 전에 

    우선순위를 조정해줄 수 있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쓴 글입니다~ /


    요즘 코워킹 스페이스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이유 중 하나는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영향도 클 것입니다.


    대화량이 적어지면 느낄 수 있는 정보 유입량에 대한 불안감 (출처: 패스트파이브 공식 인스타계정)


    1인으로 업무를 하게되면 팀원으로 일을 하는 사람들보다 상대적으로 나는 최신 정보나 유용한 정보를 못 얻고 있다는 불안감과 걱정이 클 수도 있습니다.

    정보는 사람이 만드는 것이 분명하니까요. 그 점에서 많은 웹사이트와 오프라인 경로를 통해 리서치를 통해 정보를 많이 얻으면 되지만

    그래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 한 구석의
    아, 누군가와 소통하고 싶다..
    라는 욕구는 남아있을 것입니다.

    이 욕구는 한 집단에 소속되어 팀원으로 일을 하는 사람들도 느낄 겁니다.
    많은 사람들과 일을 한다고해서 채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저 또한 직장생활을 통해 체험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이랑 일하느냐로
    내일 일터에서는소통욕구를 채우며
    유익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서로 모르는 사이여도 함께 하고 있는 소통욕구를 채워주는 좋은 사례 (출처: 패스트파이브 공식 인스타계정)


    그런 욕구를 채워주는 사람들의 머릿 속은
    대부분 과거지향보다 미래지향으로 차있습니다.
    더 나은, 새로운, 합리적인
    이 3가지를 추구하며
    일 앞에서는 뜨거운 불처럼 집중력이 식지않습니다.

    24시간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성향인 이들은
    빠르게 성장을 해나가는 스타트업에 적합하지요.

    그래서 이들이 모인 코워킹스페이스는
    열정과 야망이 넘치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곳에서 그냥 가만히 혼자 일하게 된다면 어떨까요?

    제 경험 상
    혼자 있어도 그 분위기는
    고스란히 혼자인 저에게도 전해졌고
    제가 하는 업무도 마치 새로운 영토를 확장하는 일 마냥 야망적으로 느껴지기까지했습니다.

    분위기는 저를 더 해야할 일에 몰입하게 만들고 심지어 
    더 일을 하고싶어 12시가 다 되는 시간에도 집에 가기 싫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들과 직접 대화를 하지 않아도
    그들이 열심히 일하는 열정과
    가끔은 함박웃음을 터트리며 밝게 일하는 털털하고 개방적인 분위기

    혼자인 저와 소통이 되고 있었습니다.

    출처: Sparkplus 공식 인스타계정


    직접 그들과 대화를 하게되고 가끔씩 주어지는 커뮤니티 기회를 통해
    그 분위기에 함께 승선하는 것은 더 말할 것도 없겠지요.

    결국 중요한 것은 내가 끝까지 해보겠어! 라는 
    끝없는 개개인의 열정을 
    마음껏 부추겨주고 환영해주는 '환경'입니다.

    하지만 남의 눈치를 보며 열정도 차갑게 식혀야하고 의견과 창의적인 생각도 낮추는 문화가 여전히 남아있는 한국.
    위계질서가 느껴지는 결재구조부터 책상, 공간구조, 식사를 하는 방식, 휴식을 마음껏 못 취하는 환경..

    한국에서 엄청난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코워킹스페이스는 대다수의 한국인들에게는 목이 타가고 있던 지옥 같던 사막 위의 물고기가 오아시스를 발견했을 때의 그러한 장소가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푹신한 소파와 초록초록한 화분 사이에서
    다리를 꼬고 편히 앉아 일할 수 있는 공간 인테리어, 
    벽 대신에 내가 모르는 새로운 사람들이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는 구조, 언제 어디서든 마실 수 있는 커피와
    아무도 없으면 나만의 고급스런 부엌이 되는 주방.

    이러한 공간들은 창업자나 일반 회사원들 뿐 아니라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는 1인 프리랜서분들에게도 
    더 이상 답답한 집이나 
    오랜 시간 있으면 눈치를 봐서 나가야하는 카페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만인의 탈출구가 되었습니다

    이제 코워킹스페이스와 같은 환경은 스타트업 붐이 일어나면서 미래를 짊어질 젊은 회사부터 대기업과 중견기업까지 새로운 방식의 회사 문화를 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오히려 이제는 개방적인 문화를 회사에 서로 누가 먼저 빨리 적용시키느냐로 경쟁할만큼 중요해졌습니다.


    이제는 공간 인테리어가 얼마나 멋있고 편리하냐의 문제가 아닌
    코워킹 스페이스에 등록한 사람들끼리의 커뮤니티 형성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그리고 얼마나 즐겁게 제공해주느냐가 차별화이자 경쟁요소가 되었습니다.

    위워크의 경우 매주 금요일마다 북클럽을 열고
    월요일 수요일 오전마다 얼굴을 맞대고 식사를 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자리를 만들었죠.

    그 외에도 주로 강남구에 위치한 잭팟, 스파크플러스와 코워킹스페이스들도 멤버들이 자체적으로 강의를 운영하거나

     타 기업들의 세미나를 자체 공간 대여를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하게끔하거나

    파티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모든 형태의 기회들은
    오픈 마인드를 갖춘 입주자들에겐
    새로운 정보의 유입이며
    새로운 생각의 탄생을 제공합니다


    이것을 직접 찾아가지 않아도
    잠깐 일하다가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나
    퇴근 후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 리프레쉬하는 시간을 통해 자연스럽게 접한다는 것.


    미래를 준비하는 이들에겐
    그냥 집에서 혼자서 일했다면
    폐쇄적인 문화의 회사에서 일했다면
    가질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수많은 코워킹스페이스 기업들의
    발전을 응원할게요 :)

    - 코워킹 스페이스 입주자로서 작성한 매우 사적인 솔직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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